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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만↑" 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 '한우 특화' 통했나

등록 2017.06.09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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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의 '한우구이 테이블'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우 고기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개가 늘어선다. (사진=울산 남구청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의 '한우구이 테이블'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우 고기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개가 늘어선다. (사진=울산 남구청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외 여행객 2000만 명 시대 영향으로 동남아의 명물인 '야시장 문화'가 국내에서 확산하면서 지역 특색을 담은 야시장이 전국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문을 연 ‘수암한우야시장’이 큰 호응 속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이 울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수암상가시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7~11시 운영하는 이 야시장은 행정자치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식 8호점이다. 야시장으로는 국내에서 8번째이지만, 최초이자 유일한 '한우 특화 야시장'이다.

 지난달 19일 개장식에 7000명 넘게 운집하는 등 지난 3일까지 6주(시범 운영 5월12~13일 포함)간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4만 명 이상 이곳을 찾아 밤을 즐겼다.

 구청은 총 78개 매대를 엄선해 각 310m인 3개 구간으로 나눠 배치했다. 

 1구간에는 고객이 야시장 특화 상품인 한우를 저렴한 특가에 구입해 가져와 직접 구워 맛볼 수 있게 한 '구이 테이블' 20개가 늘어선다. 한우는 시장 곳곳 판매처에서 구입하면 된다.

 2구간에는 '큐브 스테이크' '코리안 브리또' 등 퓨전 먹거리 매대가, 3구간에는 나노 체험, 타로점, 악세서리 판매 등 즐길거리 매대가 각각 자리한다.

【서울=뉴시스】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 내 퓨전 먹거리 매대에서 즐길 수 있는 '큐브 스테이크'.

【서울=뉴시스】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 내 퓨전 먹거리 매대에서 즐길 수 있는 '큐브 스테이크'.

삼삼오오 둘러 앉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중앙 사거리, 통로 등 곳곳에 비치해 편의성을 더한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도 중앙무대에서 펼쳐져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한다.

 안현기 울산 남구청 행복기획단장은 "전통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도심 속 힐링 스팟인 수암한우야시장에서 맛과 멋, 흥, 정, 힐링 등 눈도 입도 귀도 즐거운 오감만족을 제대로 즐겨보길 바란다"고 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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