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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아델 등 런던 화재 피해자 돕기 동참

등록 2017.06.15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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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아델이 14일(현지시간)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에 직접 나와 졸지에 집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 및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아델의 모습.<사진출처:트위터> 2017.06.15

【서울=뉴시스】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아델이 14일(현지시간)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에 직접 나와 졸지에 집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 및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아델의 모습.<사진출처:트위터> 2017.06.1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국민들이 화재 참화를 겪은 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BBC,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물, 음식, 옷, 세면용품, 휴지, 여성용품 등 생필품 뿐만 아니라 졸지에 집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장난감 등이 답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진 크라우드펀딩에는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약 100파운드(약 14억원)가 모였다고 데일리 메일 등은 보도했다.

 유명 인사들도 피해자 돕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스타셰프인 제이미 올리버는 1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화재로 100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인근에 있는 내 식당에서 물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기있는 리얼리티TV쇼의 스타인 에이슬린 호건 월러스는 "7월 1일까지 비어있는 집이 있는데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로 제공하고 싶다"고 공개 제안했다.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원(F1)을 40년 가까이 이끈 버니 에클레스톤 전 회장의 딸이자 TV 스포츠 쇼 진행자인 타마라 에클레스톤은 자신의 밴 자동차에 휴지와 치약, 샴푸 등을 한가득 싣고 피해자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곳에 직접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인 아델은 14일 남편과 함께 화재 현장에 직접 찾아와 피해자들과 주민들을 포옹하고 손을 잡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위로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 주민은 아델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스타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의 한 명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는 아델의 진심어린 행동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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