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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차량 갇힌 30개월 여아…안전 구조

등록 2017.06.19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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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이정하 기자 = 19일 낯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 평택시에서 30개월된 여아가 차량 묻이 잠긴 자동차 속에 혼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여아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2019.06.19 (사진=송탄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이정하 기자 = 19일 낯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 평택시에서 30개월된 여아가 차량 묻이 잠긴 자동차 속에 혼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여아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2019.06.19 (사진=송탄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이정하 기자 = 19일 낯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 평택시에서 30개월된 여아가 20여 분간 문이 잠긴 자동차에 혼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 송탄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8분께 "손녀가 차에 갇혀 있다"는 A(2·여)양의 할머니(60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지산동 송탄우체국 앞 주차장에 세워진 다이너스티 승용차 조수석에서 A양을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10여분 만에 A양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양의 체온은 38.8도였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정확한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A양을 이송했다.

 A양은 탈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다행히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할머니는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자동차 조수석에 A양을 앉히고 자동차키를 차량 내부에 둔 채 문을 닫고, 트렁크에 유모차를 싣는 사이 문이 잠겼다고 소방대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A양이 자동차키 리모콘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잠금 장치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며 "할머니와 아기 모두 놀란 상태여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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