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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한옥마을 승강장에서 '건국조선'을 만나보세요"

등록 2017.06.22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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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전주시는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오목대와 한옥마을 승강장 2곳을 전주의 역사와 예술이 가미된 승강장으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태조어진 봉안행렬도. 2017.06.22.(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전주시는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오목대와 한옥마을 승강장 2곳을 전주의 역사와 예술이 가미된 승강장으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태조어진 봉안행렬도. 2017.06.22.(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전북 전주한옥마을 주변 시내버스 승강장이 조선왕조의 건국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전주시는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오목대와 한옥마을 승강장 2곳을 전주의 역사와 예술이 가미된 승강장으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예술가들이 제작에 참여한 이 승강장은 태조 이성계와 그의 고조부인 목조 이안사의 역사와 설화를 모티브로 삼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꽃창살 문양으로 한 패널로 만들어졌다.

 또 꽃창살 사이에는 젊은 지역 예술가의 손길이 더해져 새롭게 형상화한 태조어진 봉안 행렬도가 새겨졌다.

 승강장 천장에는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다 승전잔치를 열었던 '오목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성계의 새나라 건국에 대한 포부' 관련 이야기를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했다.

 여기에 QR코드를 부착해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한옥마을 관련 스토리텔링과 태조 이성계의 오목대, 목조 이안사와 이목대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전주시는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오목대와 한옥마을 승강장 2곳을 전주의 역사와 예술이 가미된 승강장으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오목대에 대한 설명과 이성계 새나라 건국에 대한 포부 (국·영문 기재). 2017.06.22.(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전주시는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오목대와 한옥마을 승강장 2곳을 전주의 역사와 예술이 가미된 승강장으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오목대에 대한 설명과 이성계 새나라 건국에 대한 포부 (국·영문 기재). 2017.06.22.(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시는 한옥마을과 어울리는 보도환경을 만들기 위해 태조로 입구에서 르윈호텔 구간(142m)의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탄소발열의자(4개)도 설치하는 등 쉼터 기능까지 더했다.

 아울러 한옥마을을 찾는 개별·단체 관람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돌출형 버스베이를 만들고, 택시베이 공간도 확보하는 등 시내버스와 셔틀버스, 택시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기능의 승강장으로 조성했다.

 현재 이 같은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승강장은 전북도교육청 인근 서부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월드컵경기장 내부 시내버스 승강장, 호남제일문 고속·시외버스 간이정류소 등 총 6곳이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와 연계해 타지인들이 첫 발을 내딛는 인후동과 전동, 완산동, 노송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현대화사업에도 지역 예술가들을 참여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승강장 등 지붕 없는 미술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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