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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조정원 WTF 총재 "9월 방북 기대, ITF와 많은 대화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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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6-24 16:35:08  |  수정 2017-06-24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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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4일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회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7.06.24   sds4968@newsis.com

"ITF와 한번도 통합 논의한 적 없어…각 조직 상호 존중"
'183개국+1(난민선수)' 역대 최대규모…성공적 개최 다짐

【무주=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이 오는 9월 평양을 방문해 역사적인 시범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정원 WTF 총재는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을 무주에 초대하게 됐는데, 9월에는 WTF 시범단이 평양에 초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WTF와 세계 태권도를 양분하고 있는 ITF의 태권도 시범단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범 공연을 펼치기 위해 23일 한국을 찾았다.

ITF 시범단은 개회식에서 WTF 시범단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등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시범단은 개회식을 비롯해 26일 전주 전북도청, 28일 서울 국기원, 30일 폐회식까지 4차례 시범 무대에 오른 뒤 다음달 1일 출국한다.

조정원 총재는 "(ITF 시범단의 방한은) 역사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공적으로 교환 프로그램이 이뤄졌는데 올해 계속해서 의미 있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WTF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ITF와 대화를 통해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WTF 시범단의 시범공연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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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4일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대회 관련 기자회견장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2017.06.24   sds4968@newsis.com


조정원 총재는 "지난 2014년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 때 양 측이 맺은 합의의정서를 지키기 위해 ITF 시범단이 왔다"며 "의정서에는 양측이 교차 방문한다고 되어 있는데 마침 9월 평양에서 ITF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때문에 (WTF 시범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이나 인원 등은 이번 방한 기간에 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ITF 총재와 부총재 등 많은 분들이 방한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ITF에서는 이번에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를 비롯해 ITF의 리용선 총재, 황호영 수석부총재, 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6명의 시범단을 파견했다.

ITF를 움직이는 수뇌부 대부분이 한국을 찾았기 때문에 양 기관의 오랜 숙제인 통합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논의가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ITF 측과 논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양 기관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원 총재는 "한번도 통합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난징에서 서명한 의정서에는 상호적으로 서로의 조직을 존중한다고 명확하게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앞으로 다른 연맹 선수들이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서로의 대회에 교차 출전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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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4일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각 국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7.06.24  sds4968@newsis.com

이번 대회는 183개국과 함께 사상 최초로 난민 선수가 WTF 소속으로 참가하며 184개국 선수가 무주를 찾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8명을 포함,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7일 동안 남녀 각각 8체급씩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조정원 총재는 "지난 2014년 태권도원이 개장했고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WTF도 이번 대회에 대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활동이 이번 대회서도 이뤄지게 된다. 앞으로 대회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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