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추미애, 국민의당 사퇴 요구에 "놔두자"···즉각 대응 삼가

등록 2017.07.06 15:17: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예방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07.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예방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안채원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안철수·박지원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 비협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놔둬 버리자(놓아 두자)"고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반응을 보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승리 공로당원 표창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뉴시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사과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정계은퇴도 요구하고 있다'는 물음에는 "아,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추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곤혹스럽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언급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을 사실상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린 것에 대해 "진상조사라고 당 자체적으로 했는데 결과는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는 꼬리 자르기를 했지만,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정계은퇴까지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이날 저녁으로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