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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면세점 특혜 논란···한화갤러리아↓ vs 호텔신라↑

등록 2017.07.12 1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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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면세점 특혜 논란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호텔신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3.38%(1050원) 내린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스는 장중 2만95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두 차례 있었던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점수가 잘못 부여돼 탈락했어야 할 한화와 두산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7월 서울 지역에 대기업 2곳(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HDC신라면세점)과 중소·중견기업 1곳(SM면세점) 등 총 3개의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세청이 점수를 잘못 부여해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함에 따라 한화의 총점이 정당한 점수보다 240점 많게 부여돼 선정된 반면, 롯데는 190점이 적게 부여돼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3700원(7.05%)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이번 면세점 특혜 논란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 데다 이번 비리 파문으로 면세점 시장의 경쟁완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에 나서면서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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