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보호대 착용' 손흥민, 토트넘 합류 위해 영국 출국
손흥민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0분께 부상을 당했다.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손을 짚은 뒤 통증을 호소했고 이근호(강원)와 교체됐다.
카타르전이 끝난 후 깁스를 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경희의료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 인근 병원에서 오른팔 골절상으로 뼈 접합 수술을 받았고 최근 실밥을 풀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영국으로 떠난 손흥민은 팀에 합류해 현지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프리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범한 신태용호의 합류도 불투명하다.
한국은 아시아최종예선 A조에서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이란에 이어 2위를 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이로 쫒기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국은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오는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를 바라고 있지만 낙관적이지 않다. 당초 손흥민은 수술 후 완전 회복까지 최대 12주가 예상됐지만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토트넘 합류 후 재활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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