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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량 일일 72만 배럴↑···OPEC 감산합의 이행률 78%

등록 2017.07.13 1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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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합의된 감산 합의 이행 비율은 78%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FT)은 13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6월 정례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시장의 원유 공급량이 일일 72만 배럴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왼쪽)이 지난해 9월 28일 페막한 OPEC 회원국 회의를 마치면서 모하메드 바라킨도 오펙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이날 회원국들은 감산에 전격 합의했다. 2017.07.13.

【서울=뉴시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합의된 감산 합의 이행 비율은 78%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FT)은 13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6월 정례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시장의 원유 공급량이 일일 72만 배럴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왼쪽)이 지난해 9월 28일 페막한 OPEC 회원국 회의를 마치면서 모하메드 바라킨도 오펙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이날 회원국들은 감산에 전격 합의했다. 2017.07.1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합의된 감산 합의 이행 비율은 78%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FT)은 13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6월 정례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시장의 원유 공급량이 일일 72만 배럴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는 100% 이상을 달성했었다. 리야드 등이 합의 쿼터 이상 감산을 이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미국의 셰일 석유의 생산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산유국들 간 협력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현재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15%나 떨어진 배럴당 4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올 1월부터 6개월 동안 기존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4.5%)을 감산키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 해 12월 10일 러시아와 멕시코 등 11개 비 OPEC 산유국들도 일일 원유 생산량을 55만8000배럴 감축키로 합의했다. OPEC 회원 산유국이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한 데 이어 비회원까지 가세하면서 하루 감산규모는 180만 배럴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는 불안한 정정을 이유로 감산 합의에서 제외됐다.

  이어 지난 5월 OPEC의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 OPEC의 대표적 산유국인 러시아가 올해 6월 종료되는 원유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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