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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위원 인선···논란이 되는 인사는

등록 2017.07.19 19: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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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옥남 대변인. 2017.07.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옥남 대변인. 2017.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19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10명의 혁신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혁신위원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파의 참여했던 황성욱 변호사와 성완종 리스트 사건관련 홍준표 대표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이우승 변호사가 포함돼 논란이 됐다. 류 위원장은 "이 위원과 성완종 사건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선을 발표하면서 "이번 인선의 원칙은 대한민국적 헌법적 가치과 이념정립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했다"며 "또 배를 가라앉히고 솥을 깰 각오로 당의 혁신과 외연 확대를 도모하는 분들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날 인선에는 이우승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변호사,김광래 가톨릭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사무처장,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이옥남 정치실장, 박성희 전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여명 전 자유경제원 연구원이 포함됐다.

  정치권에서는 학계·법률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과 나이대로 잘 분포돼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해범 위원과 같은 진보인사를 제외한 인사들이 지나치게 보수일색이라는 평가도 나오기도 했다.

 황성욱 위원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조성환·유동열·여명 위원은 보수시민단체인 '자유민주시민회의'의 멤버다.

 그 중에서도 류 위원장은 성완종 사건의 홍준표 대표의 변호인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우승 변호사와 관련 "이우승 변호사의 경우 일부 언론에서 오보가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변호사가 성완종 사건의 홍준표 대표의 법률대리인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필요하면 그 사건의 변호인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류 위원장은 성완종 사건 관련 법률 서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사였던 황성욱 변호사에 대해 "틀린 사실은 아니지만 변호사는 살인자도 변호한다"며 "아무리 죽을 죄를 진 사람도 변호하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이고 지금은 탄핵 변호인을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 능력이 있어서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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