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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패배·조작·불통 없애고 재창당할 것"

등록 2017.08.13 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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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의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의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김성진 기자 = 당권주자로 나선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게 한 패배, 조작, 불통 세 가지 만큼은 반드시 없애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천 후보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책임, 무한헌신의 정당으로 재창당하겠다. 책임, 소통, 헌신으로 당을 채우는 것이 국민의당이 사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후보는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 상황에서 자기를 죽여 당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저 천정배뿐이다. 당대표의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제2의 창당 ▲양 날개 정당 ▲선도정당 ▲분권정당으로 자리잡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다당제를 지키고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내 만연된 소외와 분열을 없애겠다"며 "사당화의 폐해로 수많은 당원들의 역량이 사장됐고 이것이 대선 패배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적재적소, 탕탕평평, 신상필벌의 3대 인사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상설화, 중앙위원회 상설화화·내실화 등으로 충분한 당내 토론을 보장하겠다"며 "'민심 싱크로율 100%' 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읽고 따르겠다.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정당, 디지털 실시간 소통시스템 구축, 광화문 등지에 국민소통센터를 두고 24시간 당직제도를 운영해 국민과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도 전했다.

 천 후보는 "호남-비호남, 진보-보수의 양 날개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내 모든 세력의 협치와 통합을 이뤄 호남-비호남, 진보-보수가 서로 다른 한쪽을 배제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양 날개를 활짝 펴서 전국을 비상하며 당세를 확장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도정당을 만들어 4당체제의 국회와 국정을 주도하겠다"며 "개혁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어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주도하겠다. 정책위원회와 국민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 역량 강화, 주요 개혁 의제에 대해 원내와 원외 인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상설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천 후보는 이외에 "분권형 개헌, 다당제형 선거제 등을 도입해 다당제 시대를 열겠다.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를 당의 기둥으로 세워 분권정당을 만들어 지역기반을 튼튼히 하고 지방분권에 앞장서겠다"며 "지방선거 승리에 '당대표 천정배'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더했다.

 천 후보는 "당대표가 되자마자 전국을 다니며 당 안팎의 인재들을 발굴·육성해 당의 외연을 넓히고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특히 여성, 청년, 보통사람들이 국민의당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과감하게 활짝 열겠다. 말 그대로 국민의당을 여성의 당, 청년당, 생활정당으로 확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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