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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서 이틀 연속 텃밭 민심 다지기

등록 2017.08.17 1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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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새울원자력을 방문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08.1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새울원자력을 방문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08.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에서 이틀 연속 텃밭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홍 대표는 17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버복지관에서 '밥퍼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핑크색 자켓을 입고 복지관에 들어선 홍 대표는 복지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뒤 3층 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식당 테이블에 앉아있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판을 전달하며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도 건넸다.  

 오후에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공사현장을 방문해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한수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운동권과 좌파시민단체 중심으로 진행하는 졸속 정책"이라며 "세계 1위의 원전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지난 40년간 축적된 기술을 아무런 준비없이 졸속으로 중단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8.16.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8.16. [email protected]

간담회를 마친 홍 대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으로 이동했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 소장의 브리핑을 듣던 홍 대표는 신고리 5·6호기의 안전성에 관한 설명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

 홍 대표는 오후 7시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경제 속으로' 토크콘서트도 실시한다.

 홍 대표는 대표적인 산업 도시인 울산에서 경제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전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는 이틀째 TK에 머물며 한국당과 보수의 재건을 외치고 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토크콘서트에서 웃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16.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토크콘서트에서 웃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16. [email protected]

전일 토크콘서트 관련 첫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그는 적극적 지지층인 대구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당대표로 취임한 뒤 홍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첫 토크콘서트도 대구시민들 앞에서 진행했다. 특히 홍 대표는 보수 세력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포함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약 2000명의 시민들이 모인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다. 자기가 잘했건 잘못했건 간에 결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은 정치적 책임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 출당 문제는 앞으로 당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이 나라를 선진 강국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작업을 우리가 다시 시작해야 될 때"라며 "내년 선거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어느 정당으로 통합하라고 투표를 해주시면 자연적으로 국민의 손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된다. 그걸 TK 주민들의 손으로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지 후유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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