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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철저하게 원인 밝힐 것"...유족 만나 위로

등록 2017.08.20 2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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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당일 방문해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과 함께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사진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장면. 2017.08.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당일 방문해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과 함께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사진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장면. 2017.08.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당일 방문해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과 함께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작업자 4명이 숨진 사고 현장을 10분간 둘러 본 뒤 시신이 안치된 진해 Y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진상조사팀을 꾸려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청회사(STX조선해양)가 무리한 작업 지시를 내리진 않았는지 등 현장을 철저하게 보존하고 진상 조사팀을 꾸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용노동부 차관과 산재국장이 현장으로 갔으니 사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것"이라며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도색과 용접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는지 등  모든 의구심을 불식시키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유족들과 만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유족들은 "회사측 관계자 어느 누구하나 제대로 연락도 주지 않고 아직까지 사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뒤 아무런 대책이 없다" 등 김 장관 앞에서 회사 관계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08.20.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08.20.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김 장관은 "유가족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빠른 시간내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빨리 마련하라고 주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지방노동청 사고 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과 사고대책본부가 즉시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을 관계자들에게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건조 중에 발생한 폭발로 임모(53)씨 등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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