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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원, 극우 의원의 '부르카 쇼' 이후 새 복장규정 추진

등록 2017.09.05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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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AP/뉴시스】호주 극우정당 소속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17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회의에 검은 색 부르카를 입고 나와 부르카 착용을 국가보안법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7.08.17

【캔버라=AP/뉴시스】호주 극우정당 소속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17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회의에 검은 색 부르카를 입고 나와 부르카 착용을 국가보안법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7.08.1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폴린 핸슨 의원의 '부르카 쇼' 이후 호주 상원이 복장 규정을 엄격하게 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BBC에 따르면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은 전날 "내부 절차위원회에 새로운 복장규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패리 의장은 "(복장 규정을)상원의원들 개개인의 재량과 선택에 맡기는 것보다 새로운 규칙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호주는 부르카를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의되고 있는 한가지 규칙은 상원의장과 부의장에게 부적절한 복장을 하고 의원에 출석한 상원의원을 내쫓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극우성향 일국당(One Nation) 대표인 핸슨 상원의원이 검은색 부르카를 입고 의회에 등장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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