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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멕시코 100년래 최강 지진…사망자 최소 58명으로 늘어

등록 2017.09.09 0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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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탄=AP/뉴시스】8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 후치탄에서 군인들이 지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전날 이곳 인근 해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9.9.

【후치탄=AP/뉴시스】8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 후치탄에서 군인들이 지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전날 이곳 인근 해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9.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멕시코 남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8명이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지진으로 최소 58명이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지진 발생 지점에서 가까운 오악사카 지역에서 나왔다.

 전날 자정께 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번 지진이 100년래 현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니에토 대통령은 지진 발생 2시간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만 여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한밤중 지진에 놀라 잠옷바람으로 거리로 뛰쳐 나왔다. 치아파스 주에 거주하는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잠을 자던 중 집이 진동으로 풍선껌처럼 흐물거렸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지각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이 잦다. 이날 지진의 경우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때보다 위력이 셌다. 당시 규모 8.0의 지진으로 1만 명 가까이 사망했고 건물 수백 채가 훼손됐다.

 이번 강진으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거나 훼손됐으며 180만 가구가 일시적인 정전을 겪었다. 정부는 안전 점검을 위해 일대에 휴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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