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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 트렌드]"안 팔린다? 가격 낮춰라"···20만원대 수트 패키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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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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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바피 제로수트 패키지, 20만원 대 구입 가능
시스템옴므, 기존 대비 15% 낮은 가격대 상품 선봬
LF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정찰가격제로 판매나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최근 패션업계가 올해 수익성 확보의 키포인트로 '가격 경쟁력'을 꼽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가성비 높은 패션 상품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때문에 패션 브랜드들은 가치소비가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에 발맞춰 가격 부담은 낮추고 실속은 높인 패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올 가을 가격 부담은 줄이고 스타일은 더한 '제로수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상하의 한 벌의 수트, 셔츠, 타이를 합쳐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재킷 하나 가격으로 비즈니스룩 풀착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옴므도 최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기존 시스템옴므 대비 15~25% 낮은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였다. 패션모델 출신 아티스트 권철화 작가의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접목한 컬래버레이션 라인이다. 권철화 작가의 드로잉과 회화를 티셔츠, 아우터, 니트, 액세서리 등에 적용, 총 17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도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퍼스트 수트'와 '어썸 수트'를 선보였다. 퍼스트 수트는 그레이, 블랙, 블루, 네이버, 브라운 등 총 5가지 색상이며 자켓은 13만9900원, 하의는 5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어썸 수트의 경우 블랙과 네이비 두가지 색상이며 자켓 9만원, 하의 3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F는 올 가을 신규 브랜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론칭 계획을 밝혔다. 수트는 19·29·39만원, 재킷 27·32·36만원, 팬츠 7·10·13만원 등 품목별 3가지를 정찰 가격대로 선보인다.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면서도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3545세대 남성 비즈니스맨들의 소비 트렌드를 생각했다.

이처럼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은 상품 가격 낮추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최근 렌탈 업체들에게까지 고객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 속 패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가성비'가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음에 따라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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