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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문화 복원 역사현장 ‘한강과 마을의 흔적’

등록 2017.09.12 1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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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화천 원천리 96호 집자리, 삼국시대

【서울=뉴시스】 화천 원천리 96호 집자리, 삼국시대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특별전 ‘한강과 마을의 흔적’이 15일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북한강, 남한강, 한강 본류·하류 등 한강 유역의 신석기~삼국 시대 마을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한강을 매개로 한 조상들의 문화와 생활상을 재조명하고, 매장문화재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공유한다.

 전시는 ‘오랜 삶의 터전, 한강’으로 출발한다. 한강의 자연환경과 지리,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황을 소개한다.

‘북한강 고대 마을’ 코너에서는 북한강 상류부터 양평군 양수리 남한강과 만나는 지역까지 선사 시대에 만들어진 마을 유적을 선보인다. 화천군 일대와 춘천 중도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뉴시스】 탑평리 백제계 유물

【서울=뉴시스】 탑평리 백제계 유물

‘남한강 고대 마을’은 남한강이 지나가는 충청북도가 주요 무대다. 중요한 철 생산지이자 수운과 육로 교통의 거점인 이곳의 유적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특히 충주 탑평리에서 확인된 유적에는 백제, 신라, 고구려의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한강 본류의 고대 마을’에서는 구석기부터 초기철기 시대까지 포함하는 하남 미사동의 광범위한 유적을 비롯해 서울 암사동, 구리 토평동 청동기 집터 유적 등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청동기 유구. 춘천 중도 건물지와 농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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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터전 아래’에서 한강의 고대마을을 영상으로 구현, 매장문화재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한강 유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이 땅에 머문 옛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접점 지역이다. 한민족의 고대사와 문화 복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는 역사의 현장이다.

【서울=뉴시스】 돌칼. 춘천 중도 레고랜드 대지 B지구 122호 집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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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매장문화재협회, 한성백제박물관이 개최하는 ‘한강과 마을의 흔적’은 11월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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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암사동 출토 청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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