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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이수 '네탓공방'에 불만…"협력 구하고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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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3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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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6차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17.09.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3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를 놓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 소위 '네 탓 공방'이 빚어지는데 대한 불만을 표했다.
 
 박 전 대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더 이상 형제의 당이 아니다', '땡깡 부리고, 골목대장질하는 몰염치한 집단' 등의 표현을 한 것과 관련해 "그렇게 오만한 모습이 집권여당의 대표인가"라며 "100일 간 왜 인준표결을 못했나.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면서 무슨 골목대장이니, 땡깡인가. 그런 자세를 갖고 앞으로 산적한 국정과제를 풀어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 탓이오'하고 자기반성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으면 국민에게 용서바라고 더 잘하도록 전화위복 계기를 삼아야한다"며 "(추 대표는) 120석을 가진 다수당의 당 대표일 뿐이다. 협력을 구하고 일을 풀어나가야한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또 "자기들하고 우리가 왜 형제의 당인가"라며 "뿌리가 같았을 뿐이지 지금까지 형제의 당 취급은 했나.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협력해줬을 때 추 대표가 어떻게 공격했나"라고 반박했다.

 최근 상황이 진실공방처럼 돼버렸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박 전 대표는 "일일이 변명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단 표결 하루 전날 국민의당 의원들이 모여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망사다'라고 하며 시정의 성의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박성진, 류영진 이런 몇 분에 대해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자 얘기했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그런 의사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이 경고를 했으면 수용해서 반성을 해야지 야당만 비판을 하고, 특히 우리 국민의당이 무슨 민주당과 함께 가는 당이 아니지 않나.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이고 민주당은 민주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부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청와대 여당은 어떤 경우에도 국정을 이끌어야 할 1차적 책임이 있다"며 "헌법재판소장 낙마에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탓으로, 막말로 국민의당을 비난만 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더욱이 청와대에서 영수회담도 난색이라는 보도에 옹졸한 처사라 생각한다"며 "크게 보고 국정을, 개혁을 이끌어야지 작은 일에 신경질내면 성공하기 어렵다. 큰 정치 바란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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