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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서 인정받은 창작극, 1만원에 즐겨요"

등록 2017.09.18 1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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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서 인정받은 창작극, 1만원에 즐겨요"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학로 연극 가운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들만 골라 구민에게 저렴하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4회 종로구 우수연극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연극전은 다음달 1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4~5월 열린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종로구청장상을 받은 ▲창작집단 LAS의 '손'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 등 창작극 2편이 무대에 오른다.

 '손'은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 어머니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온 가족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두 개의 시선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22일은 오후 8시, 23일과 24일은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등 총 5회 공연한다. 소요 시간은 90분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주인공 규남을 둘러싼 이야기다.

 규남은 탐욕스런 원영으로부터 갖은 폭행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동네에서 강아지들이 계속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윽고 사람들마저 실종된다. 이후 규남을 의심한 원영이 그의 거처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연극전 관람료는 3만원이다. 종로구민은 1만원에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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