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학로서 인정받은 창작극, 1만원에 즐겨요"
연극전은 다음달 1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4~5월 열린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종로구청장상을 받은 ▲창작집단 LAS의 '손'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 등 창작극 2편이 무대에 오른다.
'손'은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 어머니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온 가족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두 개의 시선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22일은 오후 8시, 23일과 24일은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등 총 5회 공연한다. 소요 시간은 90분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주인공 규남을 둘러싼 이야기다.
규남은 탐욕스런 원영으로부터 갖은 폭행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동네에서 강아지들이 계속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윽고 사람들마저 실종된다. 이후 규남을 의심한 원영이 그의 거처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연극전 관람료는 3만원이다. 종로구민은 1만원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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