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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나이지리아 전력플랜트 공사 수주···3783억원

등록 2017.09.22 1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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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나이지리아 전력플랜트 공사 수주···3783억원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현엔)이 나이지리아 전력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첫 EPC프로젝트다.

 현엔은 22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Kinglne Development Nigeria)와 '나이지리아 온도 550㎿ 가스터빈발전소, Phase I' 프로젝트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최대도시 라고스(Lagos)에서 북동쪽으로 170㎞떨어진 온도 공업단지(Ondo state industrial park)에 가스터빈 발전소 1기를 짓는 공사다. 발전용량 550㎿에 달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 예정이다. 공사 규모는 약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3783억원)에 달한다.

 준공 후 발주처인 킹라인디벨롭먼트는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정부 산하 전력회사인 NBET(Nigerian Bulk Electricity Trading)에 전량 판매한다. 이에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현엔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첫 EPC프로젝트다.

 현엔 관계자는 "발주처가 먼저 우리에게 입찰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후 발주될 온도 550㎿ 가스터빈발전소, Phase ll'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1위 천연가스와 2위 원유 매장량을 자랑한다. 인구와 국내총생산(GDP)도 아프리카 최고 수준이다. 이에 플랜트업계 유망 진출시장으로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전 세계 플랜트 발주량의 약 17%를 차지할것으로 보고 있다.

 현엔은 지난 2004년 적도기니를 시작으로 알제리,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내 여러 국가에서 수처리시설과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등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엔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앞으로 해외 건설업계의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가 앞으로 앞리카 대형 플랜트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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