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북방경제협력' 통해 미래성장동력 찾는다

무협-북방경제협력위, 26일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 '먹고사는 문제해결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한민국 차기성장동력, 북방경제협력에 달려있다'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달 말 설치된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토론회로 지난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방경제협력 분야로 제안한 9개의 다리(9-Bridges·가스, 전력, 철도, 항만, 북극항로, 조선, 농․수산업, 일자리) 프로젝트의 추진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고 25일 무협이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및 관련부처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영길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북방경제협력의 비전과 함께 동방경제포럼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론회는 통상·산업, 교통·물류, 자원·에너지, 농수산업 및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FTA 체결 등 5개 분야에 대한 추진 전략과 방안에 대한 민관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김인호 회장은 "우리 기업이 직면한 기존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북방경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으로 무역시장 다변화 등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신북방정책의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으로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현 가능한 사업을 우선 발굴하고 이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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