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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경찰 수사받던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숨진 채 발견

등록 2017.09.26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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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도태호 경기 수원시제2부시장이 17일 수원시청 브리핑 룸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와의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2.17(사진= 수원시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의 생전 모습. (사진=뉴시스DB)


【수원=뉴시스】김도란 김지호 이준석 기자 =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도태호(58)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을 지나던 한 시민이 "한 남성이 나무 데크에서 물 쪽으로 들어갔다"며 119에 신고했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6일 오후 3시께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물속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진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에 빠진 도 부시장을 구조하는 모습. 2017.09.26.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6일 오후 3시께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물속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진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에 빠진 도 부시장을 구조하는 모습. 2017.09.26.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3시 35분께 물속에 있는 도 부시장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도 부시장이 스스로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 부시장의 옷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물에 젖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 부시장은 국토해양부 근무시절에  도로 공사와 관련된 업체 측으로부터 수 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5일 도 부시장을 소환조사 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였다.
 
 도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확대간부회의와 오후 2시 업무협약식 등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오후 2시10분께 홀로 택시를 타고 시청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 부시장이 숨지면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받았으며, 일부 혐의를 시인한 상태였다"며 "심야 조사나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도 부시장은 1987년 행정고시 제31회로 공직에 입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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