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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여당 지도부에 50여개 현안 집중 건의

등록 2017.09.27 1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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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7.09.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7.09.27.  [email protected]

DJ센터서 예산정책協, 광주 28건 전남 25건 건의
秋 "홀대 아닌 환대, 호남 예산 확실히 챙기겠다"

 【광주=뉴시스】 배상현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5월 대선 후 처음으로 열린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현안과 정책 지원과제, 광주·전남 상생 과제 등 50여 건을 집중 건의했다.

 이에 추미애 당 대표는 "홀대가 아닌 환대가 될 수 있도록 호남 예산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27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태년 정책위 의장,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 박범계·양향자·이형석 최고위원,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이춘석 사무총장, 윤후덕 예결위 간사, 안호영 예결위원 등 중앙당 집행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법 제정 등이 필요한 광주시 현안 7건과 SOC와 R&D사업 가운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또는 증액이 필요한 21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7대 현안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군공항 이전·스마트시티 조성, 경전선(광주~순천간) 전철화,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 지원,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장애인 인권타운 건립,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등이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38억원) ▲가상현실(VR) 제작 거점센터 구축(50억원) ▲자동차 전장부품 고안전 지원체계 구축(30억원)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288억원) ▲월전동~무진로간 도로 개설(100억원) ▲광주 솔로몬로파크 건립(8억원) 등 내년 국고사업 21건(1481억원)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확정 등 16개 사업 1조1619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6건의 정책 지원, 3건의 광주·전남 상생과제를 건의했다.

 우선, SOC 사업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흑산공항 건설,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 벌교~주암 간 3공구 국도 4차로 확장 건설 등에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과 과학로켓 최적화 개발 지원사업,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순천 신대지구 외국교육기관 설립 등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 인프라 구축과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사업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대단위농업개발사업(영산강 Ⅳ지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 개최 지원 등도 요청했다.

 정책 지원과 관련해선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밖에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 등 광주·전남 상생과제 3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7.09.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7.09.27.  [email protected]

이에 추미애 대표는 "다른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예결위원장과 정책위의장만 참석했지만, 광주·전남에 총출동한 것은 호남 예산만큼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마음 때문"이라며 "당에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남해안철도, 광주 도시철도 등 주요 현안 예산 편성 계획을 모두 준비한 상태고 SOC에 국한하지 않고 혹시 부족한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등 호남을 향한 민주당의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기사격 등 전두환 정권의 반인륜적 행태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5·18의 진실도 확인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5·18 특별법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광주·전남이 문재인 정권 창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만큼 지역민들도 집권당을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기대감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 9년간 겪은 차별과 설움을 참작해 예산을 심의·조정하고 확정지어 지역민 기대를 담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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