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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 불법파견'논란 파리바게뜨···관련자 증인 채택 '난항'

등록 2017.09.27 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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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위원장이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리고 있다. 2017.09.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위원장이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리고 있다. 2017.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 파견 논란을 겪고 있는 그룹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간 합의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배포했다. 이날 명단에는 최근 제빵사 불법파견으로 논란이 된 관련자가 다수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정의당은 파리바게뜨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SPC 허영인 회장, (주)서경 우경제 대표이사, (주)국제산업 전순미 대표이사, 파리크라상 권인태 대표이사, (주)대청비엔씨 김한재 대표이사를 증인 신청했다.

 그러나 이 중 4명은 '미합의'됐고 허 회장은 '계속 논의'로 분류됐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파리바게뜨 문제는 시시비비를 안 가릴 건가"라며 "중요 노동 사안으로 부르려고 했던 핵심 증인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도대체 비교섭단체는 국감을 하지 말라는 건지, 정의당은 뒤로 빠지라는 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해명이 필요하고 오늘 결정되지 않으면 강력 항의해서 재논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환노위 소속 한정애 민주당 간사는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파리바게뜨 부분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 사태의 당사자인 파리바게뜨는 뒤로 물러나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 가맹점을 앞세워 나팔수 노릇을 하게 한 것에 대해 이번 국감에서 반드시 허 회장이 나와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SPC 회장과 부인, 두 아들이 파리바게뜨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 당기 순이익이 500~600억에 이르는 알짜회사였다"며 "불법적 행위를 지속한 것에 대해 이번 기회에 시정하는 것이야말로 공정 시장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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