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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추석 연휴 오감으로 즐기는 경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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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30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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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월성발굴현장.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져 연휴 기간이 무려 10일이다. 당분간 이렇게 긴 연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찬 연휴 계획 중에 여행이 빠질 수는 없다. 어떤 여행이 좋을까. 이번 추석은 특별한 만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추석 명절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발걸음마다 역사문화 유적이 도시 곳곳에 넘쳐나는 천년 신라 고도 경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살리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의 옛 궁성인 월성을 비롯 황룡사와 쪽샘, 동궁과월지 등 8개 지구에서 대대적인 발굴 조사 및 복원정비가 이뤄지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발굴이 진행되는 과정 자체를 직접 살펴 볼 수 있도록 현장을 공개하고 있다.

 관람이 가능한 장소는 ‘월성 발굴 현장’이다. 월성 발굴현장 주변으로 관람로와 데크가 마련돼 평상시에도 발굴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천년이 훨씬 넘은 유적의 실제 발굴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문의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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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경주 양동마을 전경.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월성 발굴현장을 둘러본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상시로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있는 쪽샘유적발굴관을 추천한다. 쪽샘지구는 신라시대 왕족과 귀족들이 살았던 곳으로 대릉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해방 이후 민가가 집중적으로 들어와 고분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쪽샘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벌여 지난 2014년부터 유적발굴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신라 때의 독특한 무덤 양식이었던 적석목곽분의 형태는 물론, 쪽샘유적지구의 발굴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온 가족이 다 함께라면 체험 여행이 제격이다.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메카인 양동마을과 교촌마을을 추천한다.

 양동마을은 말이 필요없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마을이다.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600년 전통 문화가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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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경주 교촌한옥마을 전경.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이 마을은 상류층 양반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조선 시대 가옥 150여 채가 잘 보존돼 있다. 조선시대 청백리인 우재 손중돈과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비롯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옥 숙박체험(7~8일)과 민속·전통문화 체험 한마당(7~9일), 국악 한마당(8일 14시)이 진행된다.

 다양한 이색 체험 테마 마을인 교촌마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인 신라 ‘국학’이 있던 곳이다.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학문의 맥을 이어왔다. 마을 이름이 ‘교동’, ‘교촌’, ‘교리’ 등으로 불리는 까닭도 바로 향교가 있기 때문이다.

 경주 교촌의 자랑은 경주 최부자 고택이다. 조선시대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잘 알려진 최부자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최씨 고택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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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경주 ‘왕의길’에 있는 용연폭포 전경.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교촌마을은 홍보관과 전통문화 체험장, 최부자 아카데미교육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복입기와 떡매치기, 도예, 유리공예, 누비공예 등 전통 체험과 경주개 동경이를 만날 수 있는 동경이 체험관 등 곳곳에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등산을 여행코스에 넣었다면 ‘왕의 길’을 추천한다. ‘왕의 길’은 ‘신문왕 행차길’로 불리는데 신문왕이 동해바다에 잠든 문무대왕을 찾아간 길이다. 경주에서 감포로 넘어가는 길, 추령재 터널 전에 추원마을로 빠지는 지점이 왕의 길 시작이다.

 경사가 높아서 말이 넘어졌다는 ‘말구부리’, 신문왕이 잠시 쉬었다 세수를 하고 간 ‘세수방’, 용이 승천하고 생겼다는 ‘용연폭포’ 등 전설이 가득한 길이다. 천년고찰 기림사끼지 이어지는 길은 그저 흔한 등산 코스가 아닌 천년 신라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현장이다.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역사문화 힐링 등산 코스다.

 감포가도, 경주에서 왕의 길로 떠나기 위해 넘어가는 추령재 길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가을이면 울긋불긋 색색들이 붉게 물든 단풍이 차창을 가득 채운다. 저절로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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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통일전 가로수길.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 사천왕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 동남산 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양 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가족 산책의 명소 산림환경연구원이다. 이 곳은 본래 산림환경조사, 산림병해충의 친환경 방제 등의 산림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 식재된 나무 군락 사이로 가을 정취를 질리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콘크리트 빌딩 숲과 정반대의 오로지 자연 속에서의 가을에 흠뻑 취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에 왔다면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통일전도 들러보자.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염원을 위해 건립된 곳이다. 통일전에는 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신라의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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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사진은 보문호수 전경.2017.09.30.(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온전히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호반길은 시민들의 운동코스로, 관광객들의 힐링코스로 인기다. 평지로 조성된 8㎞에 이르는 보문 호반길은 친환경 점토 및 황토 소재로 포장돼 걷기로만 따지면 전국 최고다.

 밤이 되면 호반길의 매력은 절정에 달한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멀리서도 눈에 띄는 물 너울교는 풍경 자체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온 가족이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길이다.

 보문호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전체적으로 반지형태를 띄고 있고, 물너울교는 다이아몬드의 모양이다. 이에 보문 호반길은 다이아몬드 반지와 같은 생김새를 띄고 있다. 많은 연인들이 물너울교를 건너면서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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