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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연준이 가짜시장 만들어내 ···한국과 중국 위험 노출"

등록 2017.10.10 1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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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09.21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09.2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월가의 빌 그로스가 9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압축되고 자본주의가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위험한 거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가짜시장(fake markets)'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국고채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하지만, "점진적으로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수익을 쫓아 전 세계 곳곳에서 회사채 스프레드(금리차이)를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위험 거래의 완벽한 사례인 중국과 한국은 매우 좁은 (회사채 스프레드) 수준"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실제로 이점은 없다. 모든 것이 너무 빡박하기 때문에 가짜시장에서 승리자를 선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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