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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총재 "금리인상 지지" 시사···"가파른 인상은 침체 유발" 경계도

등록 2017.10.11 13:32:11수정 2017.10.11 18: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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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버트 카플란(사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카플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 Stanford Institute for Economic Policy Research)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는 다음 연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하는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출처: CNBC> 2017.10.11.

【서울=뉴시스】로버트 카플란(사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카플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 Stanford Institute for Economic Policy Research)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는 다음 연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하는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출처: CNBC> 2017.10.11.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카플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 Stanford Institute for Economic Policy Research)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는 다음 연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하는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FOMC에서 정책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 중 한 명이다. 그는 올해 3월과 6월 FOMC에서 모두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다.

 카플란 총재는 세계화와 기술의 진보가 물가상승률을 억누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9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16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 통화정책의 최대 지표 중 하나인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에 비해 0.4%, 1년 전에 비해서는 1.9% 상승했다.

 그는 또 “나는 우리 경제가 유휴노동력(labor slack)을 줄이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자 한다. 경기 순환 동력(cyclical forces)이 구조적인 역풍을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그러나 “나는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자칫 ‘역수익률 곡선(inverted yield curve)’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역사는 역수익률이 나타날 경우 경기 침체의 전조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20일 FOMC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4조5000억 달러(약 5089조억원) 규모인 대차대조표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내년 세 차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금리 인상 시기는 12월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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