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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HUG 사장 "주택 경기 어려워, 보증 30%이상 줄어"

등록 2017.10.16 16: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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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 기금에서는 디딤돌 대출이나 버팀목 대출이 저금리에 자금을 빌리는 것이라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전체적으로 건설경기가 상당히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덕 HUG 사장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주택 경기가 어렵지 않냐"고 질문하자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주택업계는 내년부터 정부 규제와 입주 대란 등으로 주택난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의 경우 해외 사업이 침체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국내 주택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내년의 국내 주택 경기마저 침체 된다면 건설사들의 먹거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 의원은 "내년에 국내 건설 경기마저 어려워진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HUG까 행정적으로 너무 까다롭지 않냐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기금이 부채성 자금이고 공적 자금이다보니 심사를 할 때 까다롭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신용 등급 C미만 주택 공급업체의 22%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분양가도 3~7.8%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양가가 상승하면 소비자 이자부담액이 최소 93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에게 큰 문제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공순위 100위 내 기업과 그 외 기업 분양보증 물량의 3년간 평균을 보니 대기업군이 23%, 중소기업 70%"이라며 "후분양제가 시행된다면 실적순위 100위 밖 중소업체가 줄 도산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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