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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기업의 사회적 경제가치 창출' DJSI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17.11.01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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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의 사회적 경제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기준이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회사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투자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이 공동개발했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 강화 등이 등장하는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요인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컨퍼런스에는 국내 50여 대기업 및 해외기관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적 변화는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재무 실적 중심의 회계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의 통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경제가치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기여를 설명해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세미나를 통해 사회책임의 법제화와 지속가능경영 성과 측정 및 방법의 다변화,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적 해결 사례 및 대응방안이 제시됐다.

 기조 발표에서는 네덜란드 1위 통신기업인 KPN의 브레쳇 스프렌벅 지속가능경영 이사가 환경적·사회적 혁신 활동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사례를 공유했다.

 로베코샘의 조나단 디커틴스 대외협력본부장은 새로운 투자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책임투자의 최근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에는 단순히 투자 의사결정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관심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실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로 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책임투자의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DJSI에 편입된 국내 52개 기업에 대한 인증식도 진행됐다. 2017년 평가 결과 DJSI 월드 지수에는 지난해 대비 2개 기업이 증가한 23개 기업이 편입됐고, DJSI 아태평양 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1개 기업이 증가한 39개 기업이 선정됐다.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201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2.4%인 45개 기업이 선정됐다.

 홍 회장은 "2009년 DJSI 코리아를 처음 발표한 이후 지난 9년간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 건 고무적"이라며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사회책임 활동을 형식적인 면에서 벗어나 인류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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