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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트럼프 방한, 북핵해결 계기됐으면"···트럼프 "한미회담 성공 기대"

등록 2017.11.07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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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맞는 국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단독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발생한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순방 중에 그런 소식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더 마음 아프지 않을까 한다"면서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에게 우리 정부와 한국 국민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 번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내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인데 축하드린다"며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제공조를 이끌고 있는 데, 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 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아름다운 환영식을 마음 깊이 담을 것"이라며 "여기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 국민들이 한국 국기와 미국 국기를 흔드는 것을 봤다. 한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담,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을 떠나면 중국으로 가는 데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한중일)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저를 환대해줘서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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