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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빈만찬 '독도새우·위안부' 日 항의 "부적절"

등록 2017.11.09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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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2017.11.0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국빈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초대되고 독도새우가 메뉴에 포함된 데 대한 일본 측의 항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만찬의 메뉴와 초청대상은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초대하고 만찬 메뉴에 독도새우를 포함시켰다.

  이에 일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왜 그랬을까 싶다"며 "북핵 대응에 있어 한·미·일 연계 강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불쾌감을 표명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는 지난 2015년 12월 양국 정부 간 합의에서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하며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또한 외교 채널을 통해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항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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