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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安, 원외위원장에 '싸가지' 발언 논란...진위공방도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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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24 1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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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에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바른정당과 연대·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신에게 항의하는 지역위원장을 향해 '싸가지'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옥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장은 2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손가락질을 하며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 협의회장은 "제가 발언할 때 안 대표와 가까운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소리를 지르고 마이크를 뺏고 방해했다. 저도 격앙돼 '통합 추진하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영입하라'고 말하게 됐다"며 "간담회가 끝난 뒤 안 대표에게 '죄송하다'고 했더니 손가락질을 하면서 '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말했다.

 김 협의회장은 이날 지역위원장 단체 채팅방에도 이같은 내용의 장문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이 모습이 안 대표라고는 누구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당 대표께 문자로 저에게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여성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주신 언행에 대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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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세미나 '양당 연대·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고 있다. 2017.11.23.  20hwan@newsis.com

 반면 국민의당 원내 관계자는 김 협의회장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며 "김 협의회장이 먼저 좋지 않은 태도와 발언을 해 다른 지역위원장들의 공분을 샀다. 그래서 제지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대표가 발언을 하게 된 원인을 김 협의회장이 먼저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 협의회장이 95%의 지역위원장들에게 모욕을 줬다. 내가 받은 한마디 갖고 '사과하라', '내가 백번 잘못했으니 사과하라'는 건 잘못"이라며 "안 대표가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라고 발언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간담회장에 있었던 원내 일부 관계자들 역시 "안 대표가 화 내는 것을 처음 봤다" "오죽하면 그랬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논란은 통합에 반대하는 김 협의회장이, 통합을 강조하며 간담회를 연 안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김 협의회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당 대표실을 찾아 안 대표와 면담을 했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협의회장은 "일단 제 행동에 대해 사과하니 대표도 유감이라고 말씀했다. 저도 이쯤에서 받아들여야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제 진심은 대표가 소신 갖고 정말 당을 살리는 통합이라면 추진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원내 관계자들과 지역위원장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안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났으나 논란에 관한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당 대표실을 떠났다.

 jmstal01@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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