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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장관, "장애등급제 폐지 등 정책 전환"…장애계와 회동

등록 2017.12.05 14: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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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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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총 9개 단체장과 만나 장애등급제 개편 등 장애인 복지정책방향에 대해 장애계와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2월 1일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위한 장애인복지법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신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 3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장애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장애계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또 "정부의 장애인정책은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애등급제 폐지, 수용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계와 소통하고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장애계와 정부가 장애인 정책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만남은 박 장관이 지난 8월25일 광화문 지하도에서 5년째 농성중이던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공동행동'을 만나 천막 철거와 농성 철수를 약속한지 약 100일만에 성사됐다.

 복지부는 지난 10월부터 장애등급제 폐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방향과 의견수렴 등을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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