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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이 견인한 경기개선 추세, 완만해지는 모습"

등록 2017.12.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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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이 견인한 경기개선 추세, 완만해지는 모습"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의 개선추세가 비교적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에 의해 견인돼 왔던 경기개선 추세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KDI는 사상 최대 연휴가 포진한 10월에도 우리경제의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생산지표가 위축되긴 했지만 추석명절 이동과 조업일수 감소 효과를 고려해도 완만하게나마 개선세는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KDI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수출의 증가 추세는 선박 수출 감소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완만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개선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9~10월 평균 소매판매는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를 큰 폭 상회하는 모습이다"며 "설비투자는 관련 선행지표들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해,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건설투자의 경우 "둔화 추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행지표도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설비투자와 차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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