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4일까지 한파로 꽁꽁···곳곳 최저기온 -10도↓

등록 2017.12.11 17:55: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17.12.1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14일 오전까지 기온 평년보다 5~10도 낮아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11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는 14일 오전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곳곳의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정도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14일 오전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정도 낮겠다"며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낮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다"며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에서 10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1.1도로 평년(3도)보다 1.9도 낮았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73년 이후 11번째로 낮은 수치다. 최저 평균기온 기록은 지난 2012년으로 -1.4도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상층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 작용했다.

 북극 주변의 강한 소용돌이가 수십일~수십년 주기로 강약을 오가는데 이 중 소용돌이가 느슨해져 북극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음의 북극진동'이 지난달 중반부터 이어졌다.

 또 우랄산맥-카라 해 부근에 형성된 상층 고기압이 오래 머물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4일 낮부터 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16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회복되겠다"며 "17일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17.12.1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