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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문가 "한중정상, 북핵위기 관련 공동 목소리 낼 것"

등록 2017.12.12 1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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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13~16일 방중을 앞두고 중국 전문가들이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핵 위기와 연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관계 전문가인 청샤오허 런민대 교수는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은 북한 위기와 연관해 공동의 목소리를 찾고 심지어 공동성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만약 두 정상간 이런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북한에 압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 교수는 또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잠시 내려놓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통해 북미 양국에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쑨싱제 지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한중 양국이 특별히 친밀하고 깊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다만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정승 전 주중대사는 SCMP에 “한중 양국은 전략적 신뢰를 증진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또한 한중미 3국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조속히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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