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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금리인상, 국내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다"

등록 2017.12.14 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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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금리인상, 국내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다"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다"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 본다"면서 "국내에서도 FOMC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존의 1.00~1.25%의 금리를 1.25~1.50%로 0.25%p 인상했다. 내년의 금리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점도표는 3차례로 기존 전망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 총재는 "내년에 어떻게 될 것이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점도표에 변화가 없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많이 올렸는데도 점도표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니 연준 위원들이 생각보다는 매파적(긴축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 경기나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한은 본부에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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