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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中모바이크와 손잡고 日공유자전거 시장 진출

등록 2017.12.20 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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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이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와 제휴해 일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영상 캡처) 2017.12.20.

【서울=뉴시스】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이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와 제휴해 일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영상 캡처) 2017.12.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이 일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라인은 이날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라인은 모바이크의 일본 법인 '모바이크재팬'에 약 20% 가량을 출자하고 임원도 파견한다.

 모바이크는 7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앱 라인의 고객기반을 활용, 라인을 통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이 공유자전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라인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거리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마지막 1마일을 자전거로 이동하는 방법을 제안한다"라며 "공유자전거는 세계적으로 성장할 전망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공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이크는 공유자전거 사업을 전개하는 중국의 대기업으로, 2016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시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바이크는 올 6월에는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 시에 일본 법인을 설립, 올 8월 삿포로(札幌)시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이크의 해외 법인은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일본이 4번째다.

 모바이크가 운용하는 공유자전거에는 GPS(위성항법장치) 와 SIM카드가 내장돼 있어, 사용할 자전거의 위치를 전용 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목적지의 자전거 주차 공간에 정차해 바로 반납할 수 있다. 결제도 전용 앱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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