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2018년 중국 경제 6.7% 성장 전망" 중국사회과학원

등록 2017.12.29 12:18: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2018년 중국 경제 6.7% 성장 전망" 중국사회과학원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는 내년 6.7%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홍콩01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재경전략연구원은 경제 성장률 외에도 중국의 내년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5.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고정자산 투자는 7.7% 늘어나고 부동산 투자 역시 8% 증가할 것으로 재경전략연구원은 관측했다.

통화공급량과 신용대출은 각각 9%, 13% 증대할 것으로 점쳐졌다.

보고서는 내년 공업생산이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새로운 모멘텀이 계속 축적하며 중상류산업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 온건한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배합해 시행하도록 건의하는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과 금융완화 축소로 인한 영향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본규제를 강화하고 자본유출 압력을 완화하라고 요청했다.

관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경제성장 예측은 그간 나온 다른 전망에 비해서는 상당히 낙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앞서 일본 닛케이 신문이 26일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중국 성장 예상치는 6.5%로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 예상치 6.8%보다 0.3% 포인트나 감속한 것이다. 2019년 1~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 둔화 이유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금융긴축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시진핑 지도부는 지난 20일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금융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기업과 개인의 차입을 규제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차입에 의존한 성장 모델에서 탈피하려면 중국 지도부로선 채무 압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은행(WB)은 지난 18일 중국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7%에서 6.8%로 상향 조정한 반면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6.4%, 6.3%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내년 경우 중국이 한층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금융 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 경제 구조 조정 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점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