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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홍준표, 텃밭 대구 '셀프 입성'...기가막혀"

등록 2018.01.08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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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에 반발하고 있다. 2017.12.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2017.12.22. [email protected]

"당 지지기반 확장 포기와 다름 없어"
 "낙동강 아닌 인천상륙작전 도모해야"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8일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데 대해 "당 대표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해 희생과 헌신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텃밭 대구에 '셀프 입성'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앞서 대구를 희망한다고 했을 때는 설마 했는데, 기가 막힐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홍 대표를 향해 "지금 한국당은 전에 없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럴 때 당 대표라면 '생즉사 사즉생' 의 각오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며 "낙동강 전선 사수 작전이 아니라 인천상륙작전을 도모해 전세 반전을 도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데 대표가 앞장서 누구라도 원하는 당의 텃밭 대구에 안주하겠다는 것은 당의 지지기반 확장 포기와 다름없다"며 "이렇게 해서야 인재영입이 가능하겠는가, 또 당의 구성원들에게 희생과 헌신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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