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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PS 항법위성 '베이더우-3' 2기 성공리에 발사

등록 2018.01.12 1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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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가 창정3호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중국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가 창정3호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이 12일 GPS 항법위성 '베이더우(北斗)-3' 2기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18분께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 위성 제26호, 제27호를 탑재한 창정(長征) 3호B 운반로켓을 쏘아 올렸다.

베이더우 위성 제26호와 제27호는  발사 후 예정궤도에 진입했으며 측정과 점검을 거쳐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들 위성을 개발 제조한 중국과학원 소형위성 창신연구원 위잉제(于英杰) 원장은 "올들어 처음으로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발사하면서 2018년 중국과학원의 관련 임무가 시작했다 "고 밝혔다.

중국은 독자 개발한 중국판 GPS를 자국이 주도하는 실크로드 경제권 '일대일로(一帶一路)' 참여국을 중심으로 이용을 강화해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 위치 측정 시스템 '베이더우'는 2012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주축으로 운용하고 있다.

베이더우가 아직은 미국, 러시아, 유럽의 GPS 시스템과는 기술과 장비 면 등에서 완전히 대등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은 시스템의 정밀도를 한층 높여 위치정보 오차를 최소 2m에서 50cm까지 개선한 최신형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내년 말까지 16기 더 발사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3년 후에는 베이더우가 세계 일류의 GPS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중국 당국이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무기체계 운용 등 군사 목적은 물론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확보하고 미국의 GPS에 대항할 목적으로 독자적인 시스템인 베이더우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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