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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美, 올해 최대산유국 부상…하루 1000만배럴 생산"

등록 2018.01.19 18: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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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올해는 미국이 새로운 기록을 쌓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인 ‘세라위크(CERAweek)’에서 석유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unprecedented extraordinary measures)”을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셰일오일 업자들 역시 원유 생산 감축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1.19.

【서울=뉴시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올해는 미국이 새로운 기록을 쌓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인 ‘세라위크(CERAweek)’에서 석유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unprecedented extraordinary measures)”을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셰일오일 업자들 역시 원유 생산 감축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1.19.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이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올해는 미국이 새로운 기록을 쌓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IEA 보고서의 내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감산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15일 배럴 당 70.3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8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0.08달러(0.12%) 하락한 69.3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3.95달러에 거래됐다.

 OPEC과 러시아 등의 원유 감산과 이에 따른 유가 상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이들은 미국의 셰일유 생산업자들이다.

 IEA 보고서는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현재 99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세계 2위 산유국인 사우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며,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를 바싹 따라붙는 정도다.

 보고서는 “OPEC과 비 OPEC 국가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 생산량은 하루 70만 배럴 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셰일유 업자들의 생산 재개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60만 배럴 늘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IEA는 올해 국제원유 수요량은 하루 9910만 배럴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9780만 배럴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2014년 6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는 수요부진과 강 달러, 미국 셰일오일 생산 등이 겹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2016년 1월에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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