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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5, 기업도 뛴다]LG, '평창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 전폭 지원

등록 2018.01.25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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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5, 기업도 뛴다]LG, '평창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 전폭 지원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LG그룹이 오는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그룹은 500억원 이상 후원하는 공식 파트너(2등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

 2016년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LG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 사무소 건설을 완료했다.

 LG 측은 공식 홍보 영상, 영화, 인쇄물, 옥외광고물 제작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원하게 된다.
 
 특히 LG그룹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향후 1년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등록선수가 200여명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권을 따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올랐다.
[평창 D-15, 기업도 뛴다]LG, '평창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 전폭 지원

또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각각 후원해 오고 있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서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지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더 많은 훈련경기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스켈레톤이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작년 4월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2006년 창단한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역대 최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간판스타 윤성빈 선수가 2015~2016 시즌 8차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해 평창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선수를 작년 3월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이 세계적인 피겨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차 선수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회 연속 우승 및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며, 대만에서 열린 2016~2017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 최고 점수이자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5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음성 대화가 가능한 안내로봇은 외국인의 길 안내를 돕게 된다.

 LG 관계자는 "LG가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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