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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5, 기업도 뛴다] KT,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준비 완료

등록 2018.01.25 1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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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5, 기업도 뛴다] KT,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준비 완료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세계최초 무선 기반의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5G 기술을 통해 차원이 다른 올림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KT는 그 동안 2002년 한일월드컵, 2011 대구육상대회 등 대한민국의 주요 국제행사의 통신을 책임져온 KT가 이번 평창올림픽에선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진다.

 KT는 대회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ICT 주요 시설, 유선·무선·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만1000㎞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으며, 약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올림픽을 위해 방문하는 전세계 관람객과 선수,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최초로 LTE-A(4CA) 서비스가 도입 됐으며 평창, 강릉, 보광, 정선 지역에 대회용 LTE 단말 및 무선 송신용 방송카메라, 무전통신기, 차량 LTE라우터·에그 등에 LTE-A를 적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급 속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WiFi(와이파이) 서비스와 LTE 기반 전국 커버리지 무전통화 서비스가 올림픽 최초로 제공될 계획이다.

 KT는 올림픽 전용 IPTV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장, 선수촌, 호텔 등 선수들과 올림픽 관계자 위한 IPTV 5000여대를 제공하고, 세계 최초로 올림픽 IPTV 지상파 채널에 실시간 6개국(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외국어 자막 기능을 도입한다.

 그동안의 올림픽은 전 세계를 상대로 개최국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에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개, 올림픽 최초 4개의 첨단 IC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 D-15, 기업도 뛴다] KT,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준비 완료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을 통해 차원이 다른 올림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의 실증을 지난해 초 'Test Event'(테스트 이벤트)에서 완료했으며, 올림픽 본 경기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2016년 10월부터 글로벌제조사 간 협업을 위해 'KT 5G 센터'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5G 시스템 개발하고 '평창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5G 네트워크는 '5G AI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KT는 80개에 달하는 올림픽 베뉴, 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등 주요 시설의 완벽한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1100㎞에 달하는 광케이블 선로를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IDC 등 유무선 방송·통신 인프라 준비를 완료했다.

 5G를 위한 KT의 행보는 2015년부터 본격화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 3월 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5G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상을 제시해 글로벌 통신 리더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T는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5G 중계기 개발을 6월 완료하고, 이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이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시속 100km 이상 고속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스카이라이프 LTE TV)’ 기술 시연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실시간 TV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지난해 10월 27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 KT의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평창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단말-서비스 연동을 완료하고, 평창에서 KT의 5G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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