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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철강후판 "관세유지"…대형 구경 강관 "반덤핑조사"

등록 2018.02.14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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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철강후판 "관세유지"…대형 구경 강관 "반덤핑조사"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이 한국산 철강 후판에 부과해온 관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산 대형 구경 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해서는 반덤핑 및 상계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2일(현지시간)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수입한 철강 후판(cut-to-length carbon-quality steel plate)에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 및 상계 관세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ITC는 이들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폐지할 경우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간에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ITC 판정은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채택된 ‘일몰 재심(sunset review)’ 제도에 따른 것이다. ‘일몰재심’이란 관세 부과 후 5년이 지나면 연장 여부를 재심사하는 것이다.

 같은 날 미 상무부는 한국과 중국, 캐나다, 그리스, 인도, 터키 등에서 수입한 대형구경 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을 상대로 반덤핑 및 상계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ITC는 오는 3월 5일까지 예비 조사 판정을 마쳐야 한다.

대형 구경 강관은 주로 송유관 제작에 사용된다. 한국은 지난 2016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구경 강관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미국은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 철강재의 약 82%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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