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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정진호 '벽',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등록 2018.02.19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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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정진호 '벽',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정진호 그림책 작가의 '벽'이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다.

19일 출판사 비룡소에 따르면 정진호 작가의 '벽'은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예술, 건축·디자인(ART, ARCHITECTURE AND DESIGN)' 부문 수상작 부문 스페셜멘션에 선정됐다.

'벽'은 안으로 들어갔더니 오히려 밖으로 나오게 되는 구조를 이야기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공간의 세계를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진호 작가는 주인공인 아이와 그 아이를 둘러싼 세계의 공간적 관계를 아주 멋지게 그려냈다"며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그림은 아이들 눈에 건축 형태가 어떻게 보이는지 독자들이 알게 해줬다"고 평했다.

앞서 정 작가는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2015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했으며 '벽'으로 2016년 황금도깨비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 배유정 작가의 '나무 춤춘다', 안효림 작가의 '너는 누굴까' 등이 이번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3월 26∼29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기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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