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익 회장 "화랑미술제, 올해는 36년 역사 아카이브 전시"
【서울=뉴시스】 19일 이화익 화랑협회장이 제 36회 2018 화랑미술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사로 선발 신진작가 50명 특별전도 펼쳐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가 오는 3월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3층 D홀에서 열린다. 총 101개 갤러리가 참여 작가 410여명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매년 봄에 여는 화랑미술제는 회원 화랑만 참여하는 미술장터다. 올해는 36회를 맞아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을 짚어보는 아카이브 전시를 펼친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한 국내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다. '한 집 한그림 걸기'등 미술 대중화의 붐을 일으키며 미술문화를 이끌어왔다.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 아카이브 전시는 화랑미술제가 호암갤러리에서 문을 연 이후 코엑스에서 열리게 된 현재까지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게 꾸민다. 미술제 전체 도록과 옛날 사진과 자료 등을 전시한다.
【서울=뉴시스】 화랑미술제 발자취, 36년. 1991년 화랑미술제 개막식 장면.
이화익 화랑협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화랑미술제가 미술 애호가들과 대중들에게 한결같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올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며 화랑미술제의 자부심을 전했다.
이 회장은 "명성 높은 갤러리들이 발탁한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일 뿐만 아니라, 컬렉터들이 신뢰를 갖고 작품을 구매 할 수 있는 투명하고 질서 있는 미술품 유통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화랑미술제는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화랑미술제는 신진작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참가 갤러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 위원회 심사로 선발된 신진작가 50여명의 '신진작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편, 화랑협회는 아시아 태평양 화랑협회 연합회인 APAGAA (Asia-Pacific Art Gallery Associations Alliance) 제 2대 회장에 이화익 회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APAG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8개 국가(한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화랑협회 회장들이 모여 2015년 결성됐다. 국가간 정기적인 컨퍼런스, 아시아 미술 시장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미술시장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신진작가 특별전에 출품하는 곽상원 파람, 린넨에 아크릴 60.6cm x 50cm 2013
2018 화랑미술제 참가 갤러리 (총 10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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