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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책임자들,北비핵화에 "회의적"…낙관론 견제

등록 2018.03.07 0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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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책임자들,北비핵화에 "회의적"…낙관론 견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대북특별사절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국의 정보기관 책임자들은 일제히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낙관론을 견제했다.

CNN 등에 따르면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DNI)는 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청문회에서 남북대화 결과에 대해 "돌파구일 수는 있지만, 나는 심각하게 회의적이다( Maybe this is a breakthrough. I seriously doubt it)"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대북대화가 결국은 실패해 북한의 핵무기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희망은 영원한 샘물이다( hope springs eternal)"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국장 역시 의원들에게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애슐리 국장은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이 자신은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런 생각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 나는 당신과 같은 낙관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내게 보여달라.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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