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위스 외교부 "북미 정상회담 원활하게 할 준비돼 있어"

등록 2018.03.10 01:39: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스위스 외교부 "관련 당사국들과 접촉중…협상 장소·시기 당사국들에 달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5월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스위스 정부가 9일(현지시간) 북미가 회담을 원활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위스는 모든 관련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다. 스위스가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협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개최될지 결정하는 것은 관련 당사국들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는 지난 199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의 원자로 건설 동결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 협정은 2003년에 그 협정은 무위로 돌아갔다.

 스위스 정부 발표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협상 뿐 아니라, 양측 정상들 역시 스위스에서 역사적인 회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이와 관련,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미정상의 회동 장소는 북한과 미국, 혹은 제3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되는 걸 우려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미 대화 장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은 9일 뉴시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사전 실무접촉을 통해 상호 절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 이전에 섣불리 회담 장소를 어디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제를 한 뒤 “비핵화 협상 진척도에 따라 장소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대화에 임할 경우 파격적인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 사전 접촉에서 기대 이상의 실질적 성과가 예상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뭔가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보이면 제3국에서 회동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