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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침대 맘에 안 들어" 아버지·누나 살해 20대 구속영장

등록 2018.03.11 1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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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침대 맘에 안 들어" 아버지·누나 살해 20대 구속영장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경찰이 아버지와 누나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모씨(24)에 대해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버지와 누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던 김씨는 누나가 나무라자 아버지와 누나에게 둔기를 휘둘렀다. 그는 범행 직후 112에 자수했다.

 김씨는 평소 아버지, 누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와 누나가 너무 시끄러워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정신병력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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